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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미학, 돈의 잡학
2014-07-03
1477
행복의 미학, 돈의 잡학

돈! 미학이 아니라 잡학이라는 설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돈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적어도 인문학적 관점에서, 특히 행복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더더욱 그러하다. 행복이란 인생에서 추구해야할 최고의 목적으로 정의되어 왔다. 고대 인류 철학의 근본을 제시한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렇게 설파하였다. 오늘날까지 ‘모든 철학은 그의 이론에 주석을 다는 정도일 뿐’이라는, 최고의 평가받는 아리스토텔레스. 그러나 그의 교과서적 행복론은 돈과 행복의 관계 관점에서 이제 새롭게 도전받고 있다.

근래 진화심리학자들에 의하면 행복은 삶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극히 채산성 높은 파생상품이고 삶을 살아가기 위한 촉매에 불과한 것으로 재규정되고 있다.인생에서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는 얘기다. 진화심리학 분야에서 인문학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꺼내든 칼로서 ‘행복’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니 만큼 결코 그 의미가 예사롭지 않다.

다시, 돈은 인생의 목표인가? 돈은 행복의 충분조건인가? 돈은 미학적 실체인가? ‘아니다’라고 그들은 강하게 부정한다. 행복과 돈의 관계에 대해 글로벌 하게 연구를 수행한 결과, 돈이 행복에 미치는 요인 값은 불과 10~15%정도에 머문다는 것. 우리가 흔히들 돈만 많이 있으면 그 만큼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은 미신임을 밝혀주는 대목이다. 돈이 행복과 100% 일치할 때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 죽을 경우에 한정된다는 것. 그 단계를 벗어나면 행복은 결코 돈 소유의 과소와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온단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또 오늘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후손 퍼트리기’의 문제는 절대 절명의 과제였다. 진화의 사령탑인 사람의 뇌는 거기에 올인 하도록 특화되었다. ‘행복’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목표가 아니라 촉매로 작용한다는 논리는 그 절대 절명의 과제와 직결되고 있다. 우리의 DNA에는 생존’과 ‘후손 퍼트리기’에 관계되는 일에 ‘행복’이라는 촉매를 다량 방출함으로써 또 다시 ‘생존’과 ‘후손 퍼트리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협동 등‘사람의 관계 형성’은 사냥 등 생존과 후손 퍼트리기의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최고의 가치 요소이다. ‘사냥 성과품’(돈)은 그 과정에서 오가는 부산물일 뿐이다. 행복을 많이 얻기 위해서는 돈에 목숨을 걸지 말고 사람에게 목숨을 걸어야 할 이유이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행복 미학으로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박대한
내용이 너무 좋아서 페이스북에 링크걸었습니다~! 사회생활 초년생으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 돈이 뭐길래.ㅠㅠ    2014-08-08  
이나은
이 글을 읽으며.........요즘 사람과의 관계에 소홀하며.... 돈에 얽매인 미래만을 쫒고있는 제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새로운 행복의 미학을 많이 얻을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20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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