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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리더쉽
2014-06-04
1201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한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의 명감독 퍼거슨이 26년간의 감독직에서 퇴임했다. 그의 26년 재임 기간 중 19번을 우승하였고, 나머지도 모두 3위 안에 드는 보기드문 업적을 남겼다. 후임으로 기대주 모거시 감독이 영입되었다. 그도 전임 팀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은 훌륭한 지도자였다. 사람들은 새롱 영입된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1년만에 그는 구단에서 퇴출되었다. 지금껏 맨유에서 일지기 경험할 수 없었던 최악의 성과를 올렸던 것이다.

모거시의 실패는 그 자신의 축구에 대한 능력이나 경험의 미숙함에서 온 것이 아니다. 그의 리더쉽의 실패라고 분석가들은 진단하였다. 그의 리더쉽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첫째가 그의 팀 적응 기간 없이 바로 그의 리더쉽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 시절에 있어 왔던 팀의 관성에 대한 이해와 수용력 부족은 팀원들과의 불협화음을 이끌어 냈다. 게다가 그 이전 팀에서 모거시 감독과 함께 했든 코치들을 데리고 오며 퍼가시 감독 시절의 코치들을 해임하였다. 팀이 혼란에 빠진 것이다. 엎친데 덥친격이라고 할까.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팀에 대해 자신감과 신념을 상실한 것이었다. 예컨데, 시합에 패했을 경우 상대팀이 우세했다는지, 역부족이었다든지 등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한 격려와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등의 감독으로서의 신념이 없었다는 것이다.

1년 동안의 좋지 않은 성적표와 맨유 팬들의 거친 여론의 질타는 그를 단명의 불명예 감독으로 마감짓게 했다. 리더의 리더쉽이란 그 조직의 생명을 불어넣거나 끊는 막중한 자리이고 동시에 자질이자 역량이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신념과 가치를 지니도록 스스로 훈련과 경험을 통해 길러가는 것이다. 리더더쉽에 있어 '가치'와 '신념'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사사로운 나를 버리고, 조직과 사회의 공익을 추구하는 리더와 리더쉽. 거기에 가치를 두고 신념으로 이끌어 가는 리더와 리더쉽, 우린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표풀리즘의 리더와 리더쉽이 아닌, 진정성으로 무장된 그런 리더와 리더쉽을 존경하고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박대한
배울게 많습니다.ㅠㅠ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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