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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2011)
2013-11-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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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사과정 2기 김민정입니다. 여름방학 때 조세환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300p 가량의 페이지수로 처음 손에 잡기에 조금은 겁이나는 책이었습니다.

방학 때 읽으려고 했으나 이핑계, 저핑계 만들다 보니 추석 때 읽게 되었습니다. 우연은 과학이다! / 지금 이시간!을 강조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을 항상 떠올리며 되새기지만 되새기는 만큼 실천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제가 이 책을 읽고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쓴 내용입니다.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저자의 말과 그를 읽고 느껴진 내 생각들

1.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한다(꿈을 크게 가지자.)

‘코이’라는 비단잉어가 있다. 이 잉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사는 공간의 크기에 따라 자기 몸의 크기도 달라진다.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박에 자라지 못하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란다.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도 성장한다.

우리의 꿈도 그와 같다. 큰 꿈을 품은 사람은 미래에 큰 사람이 되고 작은 꿈을 품으면 작은 사람이 된다. 명심하라. 꿈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이고 또 인생의 크기이자 미래의 크기이다.
- 엔도 슈사쿠 <회상>中 -

知其不可爲而爲之(지기불가위이위지) -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한다.
- 공자 <논어>中 -

저자가 꿈에 대해 얘기하면서 인용한 엔도 슈사쿠의 ‘회상’과 공자의 논어 중 일부분이다. 지금 눈앞에서는 불가능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이상을 포기하지 말라는 얘기다. 꿈이란 멀리 있는 큰 야망을 뜻하는 말이지 내 앞가림을 위한 발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대부분의 사람은 알고 있지만 어릴 적 우리의 꿈 중 하나인 ‘대통령’에서 20살이 넘어가면 ‘억 단위의 연봉을 받는 회사원’으로 바꾸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우리의 이를 망각하게 한다.
내 꿈은 ‘통영시장’이다. 통영의 천연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의 체계를 구축하여 내가 시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만들어진 체계에 의해 계속 유지되는 관광도시 통영!


2. 다문화 사회는 생존 필수조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 조건이다. 하지만 참 어렵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3. 우리역사알기!

한국사가 201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세대부터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 등 역사를 조작해 앞으로의 나라간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타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첫 번째 피해자인 우리는 정작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국사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사가 수능과목이 된다면 앞으로 아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공부할 것이고 한국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지식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4. 질문과 토론의 중요성!

한국인은 외국인들에 비해 많은 양의 공부를 한다. 외국에 공부하러 간 유학생들을 보면그 엄청난 양의 공부결과가 성적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문이나 토론의 시간 때는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벙어리가 된다고 한다. 바로 ‘질문’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다. 질문은 궁금한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1차원적인 것도 있지만 ‘왜 이게 저렇게 되지?’ 라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논리를 구축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논리체계가 없이 달달 외우기만 하다 보니 질문을 받았을 때나 토론을 할 때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금 우리의 바뀐 수업방식을 볼 때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우리에게 피와 살이 될 것이다. 즐깁시다!


5. 국제화를 추구하라!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세계10위권의 선진국이 되었다. 이 얘기가 뉴스에 나온지 꽤 오래되었다. 하지만 한국 세계 10손가락 안에 들다 라는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바로 국제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니 따라가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 LG 같은 대기업들은 해외에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국민 인식은 여전히 국내 안에서 최고가 되기만을 추구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페이스북(Facebook)과 싸이월드(Cyworld)라고 할 수 있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전혀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2004년에 개설되었지만 거의 모든 한국인은 싸이월드를 하지 않았는가? 싸이월드가 더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페이스북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싸이월드는 국제적인 관점에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국제사회 네트워크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면 지금 국제사회에서 즐겨하는 SNS가 페이스북이 아닌 싸이월드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한국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언제 구글이 서서히 한국을 잠식할지 모른다.


결론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외국인이 쓰다보니 내용의 흐름이 일정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가졌으며 어떤 질문을 품었는가 이다. 지금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은 훗날 기계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인간은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해야 하는 것인가? 지금 한국사회는 무엇인가를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의 교육도 필요하지만 인문학적인 교육을 통한 생각하는 능력, 비판하는 능력을 기르는 측면이 많이 부족하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제목에서 속도(기술적인 교육만을 추구하고 단편적인 목표만 쫓아가는 한국사회)가 방향(생각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은 사회)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 아닐까 생각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내용은 다분히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박재영
우왕~~ 엠제이~~~~    2013-11-12  
이규리
코이 비단잉어!    2013-11-12  
xu yumin
와 .....민정이 멋있네 .....    2013-11-12  
조세환
ㅋ 좋은 독후감! 인식의 전환이 삶의 전환! 기대됩니다!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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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익어가고 있네요!
" 성공의 중심에는 '나'와 '생각(성찰)'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