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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 축사
2010-0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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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 주최로 개최된 대한민국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의 작품집에 조경학회장으로서 이렇게 축사하게 됨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 자리에서 제일 먼저 진심어린 축하를 드려야 할 분들은 이번 공모에서 당선된 30개 팀의 당선자분들일 것입니다. 대상부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조경, 도시, 건축 전문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창의력과 상상력, 게다가 논리적 사고의 전개까지 통합해야하는 디자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수많은 경쟁을 뚫고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은 대단히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무엇보다 이 작품집이 있기까지 전문위원으로서 공모의 모든 과정을 이끌어 오신 안동만 교수님과 (사)한국조경학회 및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연구진 여러분들께 이처럼 성공적으로 공모의 결과가 도출된 데 대해서도 깊은 축하와 함께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함께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우수한 수상작들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장 임승빈 교수님을 비롯, 12분의 심사위원들께도 성공적 심사에 대해 뜨거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흘에 걸쳐, 백이십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별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어려운 일이고, 그 일을 이렇게 축복받는 행사의 장으로 이끌어 주신 점, 듬뿍 축하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1858년,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 L. Olmsted)에 의해 ‘Greensward’라는 제목으로 제출된 뉴욕의 센트럴파크 현상공모안은 도시에 공원을 도입하는 최초의 사건이었습니다. 19세기 당시 화석에너지에 기반을 둔 산업화 시대의 건강하지 못한 도시환경은 도시근로자의 생산력을 저하시킴으로써 필연적으로 도시에 자연을 도입해야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사건은 옴스테드가 그 작품을 제출하면서 자신을 조경가(Landscape Architect)라고 기입함으로써 조경이라는 전문분야를 탄생시키는 직접적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21세기 지식정보 산업사회를 맞이하여 도시의 대규모 공원 조성은 휴식과 산책 등 단순히 휴양적 기능을 수행한 산업화 시대의 녹색의 섬을 넘어 도시와의 혼성과 융합을 통해 경제, 사회, 생태, 예술,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제고하고 브랜드를 창출하여 도시적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선진화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분들은 지난 수년간 이면에서 용산공원 조성을 기획, 추진해왔고, 마침내 이 자리에서 용산공원의 가시적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내게 만든 숨은 공로자인 손태락 용산공원조추진기획단장과 관계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용산공원이 앞으로 국토선진화의 모범으로서 세계적 공원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장관님을 비롯한 관계자 및 국민들의 지속적 성원과 관심과 열정을 기대하며 이만 축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2009년 12월

(사) 한국조경학회 회장 조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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